무게 18kg.
여기다 먹을 것까지 하면 2-3kg는 나가지 않을까.
캠핑장까지는 15분 거리.
계속 평지길이다가 조금만 더 가면 경사가 나오는데 그게 캠핑장 다 왔다는 신호다.
좌절하지 말고 힘내기!
춥다고 옷을 두껍게 입었더니 역시나 도착해서는 땀이 뻘뻘.
가볍게 입을 걸.

이번에 함께 한 텐트는 클라우드 피크2.
저렴이면 어떠랴. 하룻밤 자는 덴 아무 문제 없다.
여기에 은박 돗자리깔고 에어매트까지 더해주면 나만의 보금자리 완성.
지난 번에 발포매트만 가져왔더니 밤새 등시려 혼났다 ㅠㅠ

역시나 오늘도 반겨주는 잣나무숲 호젓하니 좋다.
시간이 좀 남길래 호명산에 오른다.
본격적으로 등산까지는 못하고 해가 지고 있어서 한 30분 올라갔다 내려옴.
그래도 꽤 운동이 된다.
오늘의 자리는 1번. 매점이 가까워서 좋다.
사람들이 명당 자리를 찾는데 호잣캠은 사이트마다 적당히 간격이 있어서
딱히 명당을 수소문해야 할 필요를 못느낌.
뭣보다 예약이 어려워서 예약이 되면
거기가 명당이려니...
예약과 더 많은 호잣캠 정보는 여기로.
아.. 피하고 싶은 자리가 없진 않다.
개수대 근처 10번, 12번은 아무래도 사람들 통행이 많아
호젓한 느낌은 좀 덜해보이긴 하더라.
따땄하게 불멍도 하고 오늘도 고요히 있다가 간다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