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양에서 40분 남짓.
차를 타고 달리는 길마저도 푸른 숲과 맑은 공기 덕분에
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진다.
캠핑장에 도착하니 숲이 한눈에 들어오고, 나무 사이로는 부드러운 햇살이..
사이트를 보는 순간만으로도 마음이 편안~
백패킹 컨셉으로 자작나무 사이트에서 1박.

피칭 마치고선 밥하기 귀찮아서
캠핑장 내 식당에서 황태 미역국을 주문.
지친 몸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기분
굳이 식재료를 챙겨 오지 않아도,
이렇게 간편하게 한 끼를 캠핑장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
오아시스 정글 캠핑장의 큰 장점!
밤이 되자 공기가 차가워진다.
하지만 나에게는 코인이 있지!
훗, 이걸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음
조용한 노천탕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온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,
모든 피로가 스르르~
근데 한 가지 안 좋았던 기억 하나.
이건 캠핑장 단점이 아니라 이웃 운이 없었던 건데
옆 사이트에 남자 두 명이 와서 끊임없이 큰 소리로 떠들었다.
캠장님한테 얘기하니 저녁에 두 번 순찰을 돌아주긴 하심.
여기 캠장님 되게 친절.
그럼에도 저 빌런들 때문에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잠.
분위기 있는 캠핑장의 밤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게
아쉽아쉽..
하여간, 인제 오아시스 정글은 온천과 캠핑을 동시에 좋아한다면
꼭 가봐야 할 곳이다.
온천으로 나쁜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만큼 좋았음 ㅎㅎ
예약 및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서.